• 작성자 :웹지기  조회 : 66    
  • 2017.07.31
  • -
● 맞아도 하소연할 곳 없는 이주여성

2주 전 보도국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. 중국에서 한국의 한 시골 마을로 시집을 왔다는 A씨였습니다. A씨는 남편에게 맞았는데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하소연했습니다.

A씨의 결혼생활이 처음부터 불행했던 건 아닙니다. 남편과의 사이에서 예쁜 딸도 얻었습니다. 하지만 남편의 잦은 손찌검은 A씨를 지치게 했습니다. 결국 남편과 법적으로 갈라섰는데, 황당하게도 A씨는 아직 남편과 한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. 양육권이 남편에게 있는데 아이와는 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. 자신을 받아줄 마땅한 거처가 없는 것도 문제였습니다.

A씨는 지금도 남편에게 맞을 때가 있다고 토로했습니다. 몇 차례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한국어가 서툴러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. 자신의 편이 되어줄 친구 한 명 없는데다, 도움을 청할 이웃도 없다고 했습니다.

● 그녀들의 목소리가 들릴 때까지 관심은 계속돼야 한다

이주여성들에게는 자신을 방어할 최소한의 무기입니다.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.

이주여성도 대한민국의 당당한 구성원입니다. 일부는 조국의 동량이 될 아이들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. 어떤 이유로 어떻게 한국에 왔는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. 그녀들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릴 때까지 관심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.

출처: http://v.media.daum.net/v/20170731102504951


lightbox

lightbox

  • 이전글 다음글
  • 목록
닫기